이름도 성도 없이, 말도 마음도 없이. 운명은 늘 무상했다. 외로운 달, 외로운 영혼, 외로운 몸과 마음, 떠도는 그림자는 고독했다. 어느 날 음양의 실수로 인해 하얀 손이 목숨을 앗으려다 달콤한 은혜를 받았다. 어쩌면 지독한 외로움도 끊어낼 때가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