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어린 묘목이었을 때에는 어린 잎이 바스락거리며 소녀에게 대답했다. 가지가 우거지자 나무 가득한 꽃들로 비바람을 가려주었다. 모진 재난을 겪은 밑동의 나이테에는 여전히 비밀스러운 말들을 숨겼다. 마침내 스스로를 깎아 부채가 되었고, 이별의 순간 그녀에게 하늘 가득 꽃비를 선물했다.
베이스
에보 1
리폼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