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녀는 이미 오래전부터 춤에 싫증을 느꼈고, 치맛자락도 더는 예전처럼 날아오르지 않았다. 무대 아래에서 파도와 같은 환호가 쏟아져도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안개를 흩뜨리지는 못했다. 즐거움을 가져오던 춤도 빗물에 날개가 무너진 나비처럼 시들고 말았다.
베이스
에보 1
에보 2
에보 3
리폼 완료
비가 오듯, 꽃이 피듯·꽃망울
피어오르는 바람의 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