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빛이 창살 사이로 스며들자, 그녀는 주홍색 휘장을 옷깃에 달았다. 금테가 한 치의 불타는 의지를 감싸고, 늘어뜨린 리본은 입 밖에 내지 못한 맹세 같았다. 타인의 수군거림과 잡담을 무시하고, 그녀는 오직 자신을 위한 대관식 주인공이었다.
베이스
리폼 완료
비감과 환희의 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