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은 본래 소리 없이 떨어지고, 바람은 흔적 없이 지나간다. 또 하루의 빛과 그림자가 고요히 가라앉고, 뒤집힌 대나무 바구니가 숲속의 평온을 어지럽힌다. 흰 새가 따뜻한 손바닥 위로 떨어지니, 소녀의 손가락엔 난초 향이 스미고 눈동자엔 구슬과 옥이 담긴다. 스치는 시선에 산들바람이 실려 고요한 물결을 일으킨다.
베이스
에보 1
리폼 완료
속세 밖 깃털의 노래
천엽만상 긴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