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속세의 인연은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다. 아니면 아름다운 꿈이 끝난 것일까? 결국 소녀의 뒷모습은 저녁 안개 깊은 곳으로 숨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푸른 돌 위로 붉은 열매가 시들고, 흰 새는 오래도록 나뭇가지 위에서 바라보다 잠깐 아득한 사이 몸이 마치 떠다니는 부초와 흩날리는 솜털처럼 흔들리며 떨어진다.
베이스
에보 1
리폼 완료
속세 밖 깃털의 노래·근심
천엽만상 긴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