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맥없이 황폐한 땅 위에 무릎을 꿇었다. 치맛자락은 죽어가는 날개처럼 온통 잿빛 먹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두 손을 움켜쥐었지만 어제의 풍경은 붙잡지 못했고, 숲의 재는 그녀 발밑에서 순간 반짝이다 사라졌다.
베이스
에보 1
리폼 완료
깊은 숲의 깃털·잿더미
청색 깃털을 찾아서